美서 20대 총기참극…여자친구·자신의 부모까지 5명 살해

입력 2019-01-28 07:18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20대 청년이 총기로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가족, 자신의 부모까지 모두 5명을 살해하는 참극을 벌였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인 다코타 테리엇(21)은 전날 오전 9시께 루이지애나주 리빙스턴에서 여자친구인 서머 어니스트(20)와 그녀의 아버지, 남동생(17)
등 3명을 총기로 살해했다.

당시 여자친구의 집엔 7세와 1세의 아이들도 있었지만 이들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리엇은 1차 범행을 저지른 후 여자친구 부친의 픽업트럭을 훔쳐 타고 리빙스턴에서 약 48km 떨어진 어센션으로 이동한 뒤 자신의 부모까지 살해했다.

어센션 지역의 보안관인 바비 웨브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까지만 해도 테리엇의 아버지는 살아있었고, 자신의 아들이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테리엇은 부모와 함께 생활하다 몇 주 전에 나가 살라는 요구에 집을 나갔고, 이후 범행 직전까지 여자친구의 집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리엇은 범행 직후 픽업트럭을 몰고 도주했다가 이날 오전 약 1600km나 떨어진 버지니아주 주도 리치먼드에서 1급 살인 등 혐의로 체포됐다.

다만 테리엇의 범행 동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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